서울건강검진 소중한메디케어 12시간여행기~!

오늘은 17일 날 서울 소중한메디케어에서 건강검진하려고 기차타고 다녀온  12시간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ㅋ


대천에서 7:16분 첫 기차 새마을호를 타고 출발~~  영등포역에 9:48분 도착입니다.   며칠전에 미리 코레일앱에서 왕복 예매를 해놓았고요. 남편하고 나란히 갔습니다~
25분전에 미리 대천역에 도착하여 볼일을 보고 승강장에 나가서 기다리다 착석~~ 아침이라 쫌 쌀쌀 했어요.
대장약을 복용하였기에 화장실에 자주갈까봐 1호칸 맨뒤에 예매를 해놔서 참 잘한것 같습니다.   
혹시나 대장까지 검사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  무조건 화장실칸 가까이 앉도록 하세요~~


11시 예약이었어서 새벽 4시에 약먹고 대장약 또먹고 준비하고 화장실 들락날락 하고 그리고 첫기차를 타고 출발한거죠 해가떠서 환해졌네요

서울로 건강검진하러 간 소중한메디케어에는 다른 병원에 가족 중 간호사로 근무하는 사람이 있어 협력병원 할인혜택을 받아 갔답니다~


수면 대장내시경까지 하는지라 약은 일주일전에 택배로 받았고요~ 문진표도 안에 들어있어서 미리 미리 작성을 해놨답니다~~~


문진표 뒤에 보면 주의사항 들이 적혀있답니다. 참고하세요~~

직장인들도 직장건강검진하러 많이 가고 일반건강검진도 많이 하고 외래도 많이들 가는 곳이더군요. 금천구에 있는데요
가산디지털단지역 3번출구에서 내려서 대륭포스트타워6차로 나오면 바로 보이더군요.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9길 68 대륭포스트타워5차 3층
02-6371-8000 
평일 07:00~16:00
토요일 07:00~13:00까지 하네요

저는 여러가지 검사와 뇌혈관, 복부C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해서~ 검사 6일전부터 문자로 메시지 받아보고 이틀뒤 또 받아보고~~ 

택배 상자안에 노란색 변비약2알대장약, 위장가스 제거하는 약포2개 들어있는데요~ 문진표 사이에 대장내시경을 위해 주의해야 할 음식 표가 들어있답니다.


검사3일전 주의해야 할 음식 : 씨있는 과일이나 깨, 버섯     ex)딸기,키위,수박,참외,포도,오렌지,귤,파,버섯류,깨     
검사2일전 주의해야할 음식 : 콩류, 야채류, 해조류, 김치  
ex)잡곡흑미밥,현미밥,콩나물,김치,깍두기,김,다시마,미역,양배추,샐러드,시금치    
먹어도 되는 음식 : 계란,닭고기,두부,생선,햄

검사 전날 준비사항 : 흰밥, 흰죽, 건더기없는 국물, 카스테라/케익, 우유            ex)아침,점심은 가볍게 흰죽+간장, 흰밥+국물, 카스테라+우유    

변 색깔이 맑은 노란색 투명색 섞인거라면 검사준비가 된것이랍니다

점심 이후에는 검사를 위해 음식물 일체 먹지 않으며, 저혈당과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되는데요.  주의해야 할 음식들이 왜 주의해야 하냐면 씨나 고춧가루 이런거 대장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으면 검사 판독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검사 전날 오후 4시에 노란색 변비약을 2알 먹어주는데요~ 먹고 반응이 빠를수 있습니다~
오후 6시에 대장약을 복용해줘야 했기 때문에 저는 30분 일찍 조퇴후 집에 가자마자 쿨리파액과 물을 섞어서 마셔줬답니다
설명대로만 잘 지키면 대장내시경 성공적으로 할 수 있어요~
단지 먹고 싶은걸 못 먹고 참아야한다는것  전 그래도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6시에는 쿨리파액을 잘 흔들어서 쿨리파액 150ml와 물 250ml를 섞으면 500ml 이걸 30분동안 15분에 걸쳐서 나눠서 마셔줍니다. 박하향이 나고 고역스럽지 않아요~~~ 고로쇠 물 먹는것 같습니다.
나머지 쿨리파 조제약을 먹고 나서 1시간 이내에 물 1L(=1000ml)를 마셔주는데요~~ 1시간 동안 3~4번에 걸쳐 나눠서 마시면 마시는동안 화장실을 들락 날락 하게 되어있습니다. 처음은 그야말로 폭풍 볼일봅니다

마시기 힘들다고 너무나 띄엄띄엄 5~6번에 걸쳐 마시면 반응이 늦게 와요!!   1시간에 3~4번 걸쳐 물을 다 마시면 화장실 반응도 빨리오고 너무 늦은 시간까지 화장실 가는일이 없더라고요. 물배가 차다가 6~7번정도  볼일보고 자는동안 배가 꼬르륵 거린다는것!! 빨리 자야해요;;


검사 당일 아침 4~5시 사이에  쿨리파액을 잘 흔들어서 쿨리파액 150ml와 물 250ml를 섞으면 500ml 이걸 30분동안 15분에 걸쳐서 나눠서 마셔줍니다. 

2번째 쿨리파 조제약을 먹고 나서 1시간 이내에 물 1L(=1000ml)를 마셔주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화장실 들락날락~~   


6시30분쯤 위장관 기포와 가스를 제거해주는 파마시메티콘액 2포를 먹어줬습니다.    
집을 나서기전에 부지런히 화장실 가고~~ 기차역에 가서도 한번 가고~ 기차안에서 2번을 갔드랬죠!


아침이라 안개가 껴있더군요  들판 바라보며 갔어요 배는 고픈지 모르겠더군요


서울 가는 기차를 너무 오랫만에 타서 그런지 좀 바뀐것 같더라고요~ 콘센트~ 충전잭도 있고 ~~커텐이 아닌 블라인드로 되어있고 ..  보조배터리 괜히 갖고 갔어요 ㅋㅋ 가면서 드라마 보고~~



저는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1호선을 타고~ (병점,수원,신창)방향으로  3정거장 지나서 내렸답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만 ㅋㅋ 말은 안하겠어요.
신용카드에 교통후불카드 기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각자 카드 찍고 타서 카드 찍고 내리고~~ 예전엔 표를 끊어 탔드랬죠~ 참 오래됐어요.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내려서 3번출구로 나와서 보니 대륭포스트타워6차로 나와서 대각선에 대륭포스트타워5차가 바로 보이더군요 신호등 2개 건너서 3층으로 올라갔어요


검강검진하러 소중한메디케어에 도착해서 문진표 내고 접수 대기하며 기다리다 입구를 찍어봤어요


검진 접수창구에서 설명듣고 검진비용 수납하고 손목에 차는 키 받아서 안내대로 들어가서 옷을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휴대폰을 꺼내가지고 왔었어야 사진을 더 찍는데~ 검진시 불편할까봐 그냥 다 넣어놓고 잠가놓고 와서 그냥 맨손으로 다녔답니다 ㅋㅋ 그래서 검진 받으러 다니는 사진은 없어요~
중간 중간 같이 검진 받으러 간 남편과 몇번 마주치고~ 폰 놓고 왔다 하고~~ 이리 갔다 저리갔다 뺑글뺑글 안내대로 돌아다니느라 휴대폰 가져올 생각은 하다가 말아버렸어요 ㅋ


위내시경하고 대장내시경은 수면으로 하기 때문에 같이 진행했는데요~  검사하러 들어가서 입에 호흡기 물고 왼쪽 팔에 링거달아 수면주사 맞고 있으니 5초도 안되서 빙~~ 하고 마취된듯 자다 일어나서 보니 어느새 다 끝나서 회복실에서 깨서  한번 일어났다 쫌 어지럽길래 다시 누웠드랬죠~

목만 타는듯 갈증나는 느낌? 들고 속이 좀 아프고;; 옆에 놓인 위/ 대장 내시경 주의사항을 살펴보니 저는 적혀있는게 없더군요.  간호사분이 와서 보고는 위랑 대장이랑 다 깨끗해서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다행 ^^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끝나고 나서 MRA랑 찍으러 들어갔다오니 기차 예약 해놓은 시간때문에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빨리 빨리 서둘러서 했건만.. 건강검진 받는 사람이 그날따라 많아서~ 마지막에 문진안내를 못받아서 결국 치과 패스하고 문진만 간신히 받고 죽도 못먹고 병원을 나섰는데.... 

결국은 30분밖에 이동시간이 남지 않아서 못탈것같아서 예매 반환했네요. 반환료 3,400원 나왔어요 ㅠㅠ 그러고 다시 4시34분 무궁화호로 예매를 코레일앱에서 하고...
검사가 끝난뒤에도 물만 마시고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장이 배배 꼬이면서 내내 아팠어요


영등포역에  일단가서 먹기로 하고 지하철타고 가서 아픈배 부여잡고 안맵고 부드러운 음식 찾다 없어서 역밖에 곤지암할매소머리국밥집에 가서 손칼국수(옹심이)를 먹었어요
다행히 부드럽고 간도 맛고 맛있더군 거의 27시간만에 음식을 먹었어요 장꼬여죽는줄.. 담엔 검사끝나면  바로 먹을수 있는거라도 챙겨가얄듯해요  남편은 목이 아프다든데 전 위가 예민해서 그런지..검사받고난 후가 더 힘들었어요

먹고 기차 시간 맞춰 기다리다 타고  앉아서 오는데 같이 탄 베트남 남자 둘이 내릴때까지 시끄럽게 얘기하고 영상통화하고 ㅜㅜ
안내방송은 귀에도 안들리는지  내내 떠들고 배도 아픈데 잠도 잘못자고 시끄러워 또한번 죽는줄ㅜㅜ 매너좀 지켰으면 좋겠드만요


아침에 깜깜할때 일어나서 준비해서 집에 깜깜해서 왔네요 건강검진하고 출발시간부터 도착시간까지 12시간~~~~~걸린 아이고.
기차타고 오는동안 저녁노을까지 보리라곤 생각 못했어요.


기차에서 내리기 10분전에 본죽에 미리 전화해서 죽을 주문해놨어요... 역에 내려서 가다가 찾아가려고.... 소고기야채죽과 단호박죽... 원래 흑임자죽을 하려 했으나 안한다고 해서 ㅠㅠ


대천엔 두군데에만 본죽이 있더군요.
동대점과 보령점... 전 본죽동대점에 주문을 하고~ 애들이 먹을거는 국수나무에 주문을 하고~~ 국수나무에 가서 주문한 음식 찾고..
국수나무의 통안심치킨까스는 이제 단종이래서 왕돈까스와 국수2개 튀김시켰지요.. 그러고 본죽동대점에가서 죽찾고 집에 컴백~~~ ㅠㅠ


꼬이는 장을 부여잡고 소고기야채죽 먹고 단호박죽 먹고 좀있다 다시 단호박죽 또 먹고,,, 비워진 장을 채워야 배가 안아프겠더라고요.. 그나마 먹으니까 덜 했는데,,,
안아팠던 일상 생활로 돌아가려면 며칠은 걸릴것 같아요~ 밤에 잘때도 아팠거든요.. 아침에 죽먹고 출근하고~ 점심에 일반밥 먹는데.. 김치가 너무 맵더군요 4일만에 김치를 먹어서.... 헐... ㅠㅠ 음식조절 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소중한메디케어에서 받은 건강검진 검사결과는 2주정도 걸릴것 같아요. 이메일로 받기로 했는데. 큰 별일 없이 결과 나오면 좋겠어요. 암튼 하고나니 좀 마음이 후련하네요. 

남편은 용종 1개가 발견되어 용종절제술을 받고 오늘 제가 한화실비청구 점심먹고 서류접수 인터넷으로 했는데 본인부담금 5000원정도 빼고 다 들어왔네요 엄청 빠르게 나왔어요 ㅎ

제가 갔던 소중한메디케어~~ 참 편리하게 친절하게 안내받으며 검진 받아서 만족스러웠어요~ 12시간 여행기 이렇게 마쳐봅니다 ㅋ